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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인터넷 좀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영화 아저씨 OST로 사용된 Dear라는 곡이 유명하다. 처음엔 이 느낌 그대로 잔잔한 음악을 하는 인디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2009년도에 출시된 앨범이 하나 나온다. 일렉트로 하우스란다. 음악을 들어보니 나름 괜찮다. 얼마 전에 다루었던 프렌치 하우스의 영향을 좀 받은 듯 싶기도 하다. 적절하게 펑키하고 디스코의 냄새를 풍긴다. 멤버는 세 명이다. DJ와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찬우, VJ이권, 메인 보컬 진실. 미모도 출중한 편이고 특색있는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다. 그런데 이들의 하우스를 들어보면 음악에 묻혀서 목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는다. 프로필을 살펴보면 DJ와 VJ에 유난히 눈길이간다. 알아보니 73, 74년생이다. 들어본 적은 없지만 나름 업계에서 굴러다니신 분들로 보인다. 

 홈페이지에는 대문짝만하게 각종 광고 음악에 자신들의 음악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평소에 TV를 안 봐서 그런가. 왜 다 생소한 곡인지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공연 방식이 또 눈에 띈다. DJ와 VJ를 통한 클럽 공연, 기타와 베이스를 추가한 라이브 공연의 두 가지 카드를 제시해 놓고 있다. 이빨을 까 놓은 것이 아니라면 나름 볼만한 공연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 본다. 뭐 그렇게 대단했으면 2009년에 데뷔해서 거의 3년동안 쩔어줬을텐데 이제서야 이름이 좀 알려진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검색 결과를 다시 살펴보니 미투데이가 보인다. 요새 뭐하나 궁금해 들어가 보니 미국 진출을 했다. 아, 날짜를 보니 2009년이다. 마땅하게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는 듯 하다. 넘쳐나는 인터넷 뉴스 기사도 2010년 4월이 끝이다. 이렇게 잊혀지기엔 왠지 아까운 팀인데……. 그래도 이번 Dear와 같이 간간하게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아예 묻히기에는 좀 먼 듯 싶다. 가뜩이나 입지도 좁은 국내 음반 시장 내에서 인지도조차 낮은 음악 하느라 고생이 정말 많겠다. 어쨌든 그들의 앞날이 좀 더 밝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http://www.madsoulchild.com/ - 공식 홈페이지

http://www.myspace.com/wemadsoulchild/ - 마이스페이스 (하우스 음악을 들어볼 수 있음)

http://me2day.net/mad_soul -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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