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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house

프로매국노 2011. 5. 1. 18:29
 하우스 중에서도 무드가 있는 음악들이 있다.  기존의 시카고 하우스가 펑키, 소울, 디스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면, 딥 하우스(Deep house)는 80년대 Jazz-Funk와 Soul music의 영향을 받아 조금 더 복잡해진 구성과 새로운 느낌의 그루브를 창출해내기에 이른다. 보다 릴랙스하며 부드럽고 스타일리쉬한 전개가 특징인 딥 하우스는 바의 BGM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딥 하우스의 BPM은 120대 초중반을 아우른다. 그런데 대채 무슨 근거로 이러한 음악들을 Deep house라 일컫는지에 대한 여부는 사실 알 수가 없었다. 아마 기존의 하우스보다 좀 더 가라앉은 차분한 느낌이나 세련됨이 이것을 'Deep'하다고 일컫게 된 것이라 추측할 수밖에는 없다. Miguel migs와 Blue six의 곡은 그야말로 딥 하우스의 정석인 소울풀한 보컬, 재즈와 펑크의 요소를 부각시킨 곡이라 여겨진다. 반면 Schwarz&Funk의 곡은 통통 튀는 듯한 베이스라인이나 타악기등을 이용한 Tribal한 Sound를 살려 그루브를 좀 더 이끌어 냈다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보통 딥하우스의 용도를 신나는 Ambient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클럽에서 틀어도 손색이 없는 Dance music의 용도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러한 부분을 극대화해 빚어낸 이비자의 상업적인 딥 하우스를 발레릭(Balearic) 하우스라고 하기도 한다.
 이렇게 전자음악에 있어서 'Deep'이란 재즈, 소울, 펑크와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으나 미니멀리즘에 영향을 받은 미니멀 테크노 이후 전자음악 전반에도 미니멀한 사운드가 추가되며 새로운 'Deep'이 생겨난 경우도 있다. 



 곡을 소개하는데 써 있는 'Deep Tech House'라는 말처럼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딥 테크라 할 수 있는 딥 하우스들이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Deep'이란 정말 말 그대로 깊고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느낌들은 딥 하우스 말고도 미니멀한 느낌의 테크 하우스나 여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들에서도 느낄 수가 있다. 분명 위의 곡들과는 판이한 분위기지만 어쩌면 이 음악들이 음악의 느낌과 이름의 의미가 정확하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이처럼 'Deep'이란 소재는 전자 음악에 있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본인은 전자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후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음악이라 느낀다. 오늘 밤에는 그윽한 딥테크 하우스 한곡 틀어 놓고 시원한 맥주나 한잔 걸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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