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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블로그/음악

분위기 있는 음악들

프로매국노 2011. 5. 1. 18:40
 펑키 하우스로 시작해 일렉트로 하우스, 에픽 하우스로 기초를 닦고 하드코어, 테크노, 업 리프팅 트랜스에서 절정을 맛보았다. 음악은 가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특히 야외에서 듣는 빠르고 신나는 음악은 더할나위 없다고 본다. 하지만 엑스터시에 빠지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음악들도 얼마든지 많다. 우리가 많이 아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를 꼽아보자면 Freetempo, Air, Nujabes, Brian eno, Telepopmusik등이 있지만 이들 말고도 얼마든지 많은 아티스트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필자가 최근에 들어본 음악중에서 괜찮았던 몇몇 다운템포 및 딥 계열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해 보겠다.  

 1. Lemongrass







 Lemongrass는 독일의 전자음악 아티스트다.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 전자음악을 시작하기 이전에 락 그룹, 펑크 밴드, 재즈 등의 장르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그의 음악들에는 Break beat의 리듬감과 Ambient의 분위기가 아우러지며 암울한 Trip-hop과는 다른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이 있다.

http://www.myspace.com/lemongrassmusic

Lemongrass의 myspace 주소다. 들어가 보면 내가 올린 곡들 이외에도 최근의 곡들을 여렷 들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어가 보길 권한다. 나름 관록이 있는 아티스트다 보니 네이버나 네이트 등에 검색을 해보았을때도 제대로 된 결과가 많이 뜨며 국내 인지도도 어느정도는 있는 듯 하다.  

2. Diadem





 Diadem이라는 아티스트를 조사해보았는데, 애석히도 그럴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그저 2002년부터 활동을 계속 해 왔고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는 정도일까. 그나마 위의 두 곡도 Feelings for you라는 2008년 싱글에 수록된 곡이다. 보통 딥 하우스의 경우 좀더 펑키, 소울, 재즈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반해 베이스 라인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그런 느낌이 없는 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킥드럼 소리였다. 나는 확실히 약간 작고 웅얼거리는 듯한 킥소리에 너무 약한 것 같다.

3. Forteba







 Forteba는 헝가리의 전자음악 뮤지션이다. 주로 분위기 있는 다운템포의 음악들을 올려 놓았지만 이외에도 딥, 미니멀한 느낌의 하우스도 만든다. 확실히 다운템포와 하우스의 교차점은 'deep'이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가라앉고 차분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음악들은 점차 템포가 낮아진다. 그러면서 음악이 가진 감정을 흔드는 힘이 더욱 높아지는 듯 하다.

http://www.myspace.com/forteba 

 4. AGORIA





 프랑스의 뮤지션인 이 AGORIA는 도통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슨 음악을 추구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목적이었으니 이런 음악들을 달아 놓았지만, 실제로는 테크노, 딥 하우스, 미니멀, 일렉트로 하우스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능력있는 아티스트라 할 수 있겠다. 99년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현지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 해본다

http://www.myspace.com/agoriagoria

 여기까지 소개한 뮤지션들에게 굳이 이들을 논해야 할 마땅한 이유는 없다. 단지 우연한 기회로 -주로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서겠지만- 그들의 음악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음악적 감수성에 빠져 유투브를 통해 더 많은 음악들을 들어보고 느끼는 것 뿐이다. 참고로 만약 당신이 전자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위키피디아나 Ishkur's guide(http://techno.org/electronic-music-guide/)를 통해 먼저 그 장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파악한뒤, 구글에 한번 검색해 보는 것을 권한다. 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정보의 바다 속에세 헤엄을 치다 보면 어느새 남들에게 음악을 추천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나는 야심한 밤이나 아침을 맞이하며 듣기 좋은 '분위기 있는 음악들'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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