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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직장 


CBD의 4성급 호텔에 코미로 입사했다. 정말 쥐좆만한 돈을 받으며 산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 왜냐? 일이 안바쁘다. 바빠봐야 한 여섯시부터 여덟시까지 두시간 정도만 살짝 바쁘고 한가한 날은 장난아니다. 어쩌다가 한번정도 미친듯이 바쁜데 그것도 서너시간 정도 뿐이다. 


나머지 시간은 그냥 적당하게 음악 틀어놓고 프렙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는데 시간도 잘 가고... 뭣보다 일 자체에 압박감이 적으니 애들이 착하다. 애들이 착하면 일이 더 편해지고 즐겁다. 


좀 구린게 있다면 주차장이 없는건데... 시간이 조금 아까운거 빼고는 버스도 적용되면 나름 편하다. 


이젠 머 향후 이삼년간 영주권과는 연관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뭐 요샌 영주권에 딱히 미련도 없어졌다. 


커리어 쌓을 기반을 만들어 뒀고, 영어 편하게 쓰고 있고.. 그렇게 되다보니 되려 욕심이 안생긴다. 따려면 어떻게든 따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더라도 뭐 영어권이면 어디든 갈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2. 낚시 


최근 찌낚시를 시작했는데 이게 환장하게 재밌다. 


낚창인생이 되는건가...ㅅㅂ 쉬는날만 되면 낚시가고 싶어 미치겠다.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3. 피아노 


어찌저찌 꾸준하게 치고 있다. 레슨 받은 걸로만 치면 대략 6개월 정도 되는데 4권짜리 하드코어 바이엘을 마쳐간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체르니 100 끝내고 소나티네 정도는 치려나 모르겠다. 


4. 단톡방 


이참에 아예 광고 포스팅을 하나 올리긴 했는데, 톡방에 모인 사람들과 오프도 하며 점점 커져가는 느낌? 


이대로 한 50명 모이면 진지하게 페이스북 '헬질랜드 이야기' 커뮤니티 만들 생각있음 


5. 커피 


담배를 끊고 한동안 극심한 무기력증에 빠졌는데, 그냥 커피를 마시니까 해결되더라. 


인생에는 각성제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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