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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장 


직장 내에서 슈퍼스타가 되었다. 


머랄까.. 나는 사람의 인격이라는게 크게 의미 없다고 보는 편인데 


사람의 사고는 그 사람이 소속한 집단, 언어 문화, 사회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어느정도 인격이 변한다고도 생각한다. 


외국어를 어느정도 이상 구사해본 사람이면 아마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영어를 쓰면 존나 하이텐션의 긍정쟁이+반 미친놈으로 변하는데 


바쁘고 힘들어도.. 농담하고 장난치며 팀원들과 일하고.. 또 내가 일은 존나 열심히 한다.. 그러다보니 한달만에 팀원들의 신뢰를 얻고.. 그렇게 되다보면 서로가 존나 편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뭐 돈을 적게 준다는 거지만.. 비자 서포트를 해줄 것 같기 때문에 당분간은 짱박혀 잇으려 한다. 


아마 그렇게되면 현재의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다른 직장에 점프하며 3-4년 뒤쯤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는게 적절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다. 


2. 워크비자 생활은 힘들지 않을까? 


나도 처음엔 워크비자에 대해 상당히 극혐으로 봤다. 그런데 이게 사람에따라, 상황에 따라 바뀐다. 


일단 직장에 귀속되는 건 어쩔수가 없는데.. 그 직장이 어디인가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직장이 좋고, 돈 적법하게 받고, 사장이 함부로 갑질할 일 없으면 그냥 워크비자나 연장하며 살아도 크게 문제는 없다. 물론 영주권자 처럼 의료 및 복지혜택을 잘 받지는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 최소한 건강하기는 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대강 워크비자나 연장하며 대충 살다가 영주권 조건 좀 완화되면 그냥 신청하고 뭐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의사소통과정에 별 불편이 없어진 이후로 뉴질랜드 생활에 대한 프레셔는 거의 제로가 되었다. 이젠 한국 놀러라도 가고싶은 마음이 없음. 휴가 받으면 동생이랑 해외여행이나 다닐까 싶다. 


3. 피아노 


피아노를 샀다. 


그런데 싸고 좋은 중고 피아노를 사고 싶었지만..... 참 병신같이 싸고 후진 피아노를 사게 되었다. 


내딴에는 고쳐서라도 쓰면 좋지 않을까 싶엇는데 


이게 차로 비유하자면 25만키로 마일리지의 차를 샀는데 


엔진 상태가 썩 좋지는 못한 편이라 쳤을때 


타이어, 서스펜션, 트랜스 미션등을 수리하고 갈아준 격이라 


피아노 컨디션이 최상도 아니고 미묘하게 좆같다 음색은 죽이는데 현 상태가 조금 안좋은 것도 있고.. 액션이 조금 후진 것도 있고.. 


내가 또 ㅅㅂ 피아노를 잘 치는 것도 아닌데.. 음감이나 터치 이런건 또 존나 예민해서 


한동한 스트레스를 조금 받다가.. 지금은 음색이 예쁘니 그냥 치고 있다. 앞으로 돈이나 존나 모아서 오백만원짜리 가와이 피아노나 한대 살생각이다. 


4. 단톡방 


지난번에 광고를 올린 이후로 사람이 확 늘어 40명에 가까워졌다. 


뭐랄까 낚시방+노인정 느낌이 조금 나는게 안타깝긴 해도 나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인다는 기분..나쁘지않아... 


앞으로도 존나 착실하게 열심히 살아야 함을 느낀다. 좁은 동네에서는 인맥이 재산이니..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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