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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압박감이 아예 없는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대략 1년 반 전만 해도 상당히 곶통스럽기 그지없었다. 


예전에 떠올랐던 주제중 하나를 적어본다. 


1. KFC 위키드윙 


어지간하게 후진 통닭집보다는 맛있음. 


가성비 최고. 


위키드 런치 4.9불 하던 시절 힐링 참 많이 했음 


특히 울고싶을때 가서 맘속으로 울며 통닭 뜯고 스트레스 푼적이 참 많았음 


2. 낚시+드라이브 


어짜피 낚시를 가면 드라이브를 하니 일석이조 


가끔 한두시간 운전해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게 있는 듯? 


낚시 자체도 좋음. 특히 여름에 낚시가면 날씨도 좋고 개꿀잼.. 


3. 친구 


마음이 아주 맞던 안맞던, 친구들은 있어야 하고,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그래야 한다. 


너무 혼자 지내면 별로인듯.. 


4. 맥주, 와인 


소주 가성비가 확 떨어지는 이유로 맥주와 와인을 한때 많이 마셨음 


요새는 음주 자체에 흥미를 좀 잃은 상태라 잘 안마시기는 하는데.. 여기 맛있는 맥주와 와인이 참 많음 


화이트와인의 피노그리 품종을 한때 참 즐겼고 


맥주는 Emerson's pilsner를 참 좋아함 


5. 돈 


한국에서 부모님이 돈좀 부쳐주시면 


사실 그것보다 힘나는게 없음 


지금은 그런 재미도 없네. 


6. 동네 맛집 탐방 


이곳은 한국처럼 점포 회전률이 높지가 않은 편이라.. 동네에 노포까지는 아니더라도 준노포가 종종 있음 


그중에서도 나름 평타 이상 치면서 괜찮은 맛집들 찾아다니는게 은근 재밌음 


7. 요리, 장보기 


요리하는걸 원래 좋아하다보니 장을 보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림. 


그나마도 요새는 비싼 피아노 산다고 참고 있긴 한데... 시발 돈좀 쓰고 싶은데 돈이 없네 


8. 버거킹 와퍼+치즈+머스터드 


낚시 다녀온 후 요거에 소주한잔 하고 자면 피로가 싹 풀림 


9. 좋은 플랫 메이트 혹은 한국인 랜드로드 


이게 참 중요한데, 집을 잘 구해야 일상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잇음 


조금 좆같이 표현해서 경험상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케이스는 한국인 중장년 혹은 자가주택이 있는 은퇴한 어르신들과 같이 지내는 것. 말만 잘해도 따순 밥을 얻어먹을 수 있다. 물론 그게 안되면 역효과. 


10. 웨어하우스 


뭐든지 다 있는 별천지. 자매품 웨어하우스 버닝스 (남자의 로망), 달러샵 


11. 여름 날씨 


햇볕 쬐다 보면 HP가 찬다. 산들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HP 최대치가 올라가는게 느껴진다. 


12. 친절한 사람들 


어찌되었든 한국에선 낮선 사람이 말 걸면 경계부터 하고, 선부터 긋고 보지만 


여기는 아무래도 인간 관계 자체가 대체로 가볍게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늘 만나던친구처럼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다보면 로컬에게 좋은 정보를 얻는 경우도 많고, 친구 하나 생기고 한두다리 건너면 편하게 해결하는 일도 종종 있다. 


13. 헬스장 


여기는 24시간 무인 헬스장을 저렴하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심란할때 쇳덩이좀 들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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