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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 요리기법등을 간단하게 올림 

최근에 맛있게 해 먹었던 것들을 올려봄 


1. 광동식 닭수프 


닭고기를 산다. 아무 부위나 좋아하는 부위를 산다. 야채(청경채, 양배추, 양파, 마늘, 당근 등)과 함께 볶는다. 감자나 연근을 넣어도 무관하다. 본인은 간단하게 닭다리나, 봉을 핏기를 뺀 뒤 양배추와 볶아 맑고 개운한 국물을 내는걸 즐긴다. 청양고추나 파를 마무리때 곁들이기도 함. 


여튼 고기와 야채를 볶아준뒤, 국물을 넉넉하게 잡는다. 다음으로 치킨파우더를 한 스푼 넣은 뒤 약간 심심하게 간을 해서 먹으면 좋음. 두부를 넣어줘도 괜찮지만 두부는 금방 상하니 바로 먹을 것. 


2. 치킨파우더의 활용법 


중국식 다시다(?)라고 할 수 있는 치킨파우더. 이금기나 기타 홍콩 브랜드들의 수많은 제품을 중국마트 등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음. 실제로 국산 다시다나 미원보다는 맛이 아주 조금 약해서, 국물 베이스등에 사용하면 아주 좋다. 짬뽕탕 등을 끓일때도 쓰고, 부대찌개, 해물탕 등등 어디든간에 조금씩 넣어주면 아주 좋다. 하다못해 스크램블 에그에 아주 약간을 넣어도 맛이 좋아지나 너무 남발하는건 좋지 않다. 기왕 쓸때는 매운 음식에 쓰는 것이 좋다. 그래야 티가 최대한 덜 난다. 


3. 계란 야채전 


집에 그레이터가 있다면 당근, 애호박, 양파, 양송이 등등을 그레이터에 갈아준뒤, 계란과 섞고 간을 한다. 손바닥 반 만 하게 전처럼 부쳐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녹황색 야채과 계란의 영양, 맛을 함께 잡은 영양식. 그대로 계란말이로 해도 좋다. 베이컨이나 햄을 넣어도 맛있음. 


4. 호키 생선지짐 


생선 아주 좋아한다. 특히 여기서 가장 싼 국민생선은 호키인데, 가격에 비해 부드럽게 살살 녹는다. 밀가루나 전분을 살짝 묻혀 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친뒤, 밑간은 따로 하지 않는다. 그러고 간장양념(파, 마늘,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를 얹어 먹으면 밥도둑~~ 


5. 버거 


집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해먹기에는 정말 다양한 옵션이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수제 번을 산 뒤, 패티, 렐리쉬, 마요네즈, 피클까지 직접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런 의미에서 볼때 버거라는 음식도 꽤나 정성이 들어간달까. 


근데 이게 보통일은 아니기 때문에 버거와 어울리는 토핑들을 알려주겠음 


마요네즈 - 팜스마요네즈가 진리. 아니면 그냥 아무거나 사도 됌. 산 뒤 홀그레인 머스터드나 핫 잉글리쉬 머스터드를 약간 섞어 주면 맛있고 좋음. 할라피뇨 다져 넣어도 맛있음. 


양배추를 잘게 썬 뒤 마요네즈에 비빈 후 피클링 스파이스 (식초 1 설탕 1 물 1 소금 약간)으로 간을 해 주면 새콤달콤 시원하고 맛있는 코울슬로 완성. 


피클, 걸킨 렐리쉬, 할라피뇨 렐리쉬, 비트루트 렐리쉬, 토마토 렐리쉬 등등 잘 어울림 


번은 일반 버거번도 먹을만 하고, 갈릭버터(상온이나 렌지에서 반쯤 녹인 버터에 다진마늘과 곱게 다진 파슬리를 섞은 것)를 발라 구우면 맥주와 기가막히게 어울림. 또한 갈릭버터는 생선, 새우, 관자등을 구울때 사용하면 아주 좋음. 살짝 태우는 느낌으로 소테할것. 


패티는 손으로 만드는게 가장 맛있고 좋음. 민찌 1키로에 빵가루 반컵, 계란 하나, 소금, 후추, 케찹이나 우스타소스 두숟가락, 양파 마늘 다진것 볶아넣는 식으로 아주 간단하고 육식다운 레시피로 만드는게 좋더라. 무슨 치즈 갈아넣고 이것저것 넣어봐야 의미없음. 


상추는 코스 레튜스가 가장 좋긴 하다. 손질을 잘 한뒤 건조하게 패킹해서 보관하면 일주일가량 사용하능, 안되면 베이비셀러드 믹스나 양상추도 좋음. 


비프버거용 패티를 사서 먹어도 좋은데 시판용은 기름져서 그런지 나는 그걸 먹으면 신물이 그렇게 올라온다. 


치킨 패티도 괜찮다. 치킨 스니즐이라고 해서 빵가루 뭍혀서 치킨까스처럼 나온게 있는데, 그거랑 마요네즈, 머스터드 범벅에 코울슬로 얹어서 먹으면 끝내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은 키위버거. 야채, 비트루트 렐리쉬, 아이올리, 계란후라이, 패티, 스위스치즈 조합. 



별로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 치즈도 덜 녹았지만 그냥 올려봄. 번은 시판용 브리오쉐 번


6. 광동식 로스트 포크 


요렇게 기름이 많지 않은 부위가 좋다. 그래도 상당히 헤비하다.


요새 에어프라이어가 유행이던데.. 사실 고성능의 컨벤셔녈 오븐과 크게 차이 없다고 본다. 그런의미에서 겉바속촉 로스트 포크를 만들어 보자. 말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렵긴 한데, 성능 좋은 오븐에서 2시간정도 구우면 어지간하면 성공함. 


이 음식의 관건은 얼마나 바삭한 껍질을 만드느냐이고, 그 방법은 소금을 이용해 껍질의 수분을 최대한 빼는 것. 


처음 통삼겹을 구입할땐 기름이 그리 많지 않은 삼겹살을 사야한다. 수분을 바싹 날리다보니 맛이 진해져서 기름기가 많으면 겁나 느끼하다. 

 

껍질을 바닥에 닿게 한 뒤, 오향분과 소금 설탕으로 간을 한다. 그리고 뒤집은 뒤 껍질쪽 수분을 키친타올로 정성껏 닦아준다. 그상태로 하루간 냉장고에 보관해서 껍질을 말려도 돼고(이렇게 해도 위에 소금 허옇게 뿌려야함), 아니면 그냥 소금 허옇게 뿌린 뒤 200도로 달궈진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오븐 성능이 얼마나 좋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븐이 쎄면 위처럼 울긋불긋하고 바삭한 껍질이 만들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180도 정도에서 2시간 정도 구우면 껍질이 바삭해진다. 그러면 꺼내서 15분간 레스팅한뒤 칼로 썰어 먹으면 된다. 김치, 밥, 샐러드, 코울슬로 등등과 잘 어울리고 데리야끼, 사과 등을 이용한 소스와 매우 잘 어울림. 


7. 짜파게티, 비빔면, 불닦볶음면 


이거 없으면 못산다. 내가 국물라면은 안먹는데, 짜파게티, 비빔면, 불닭볶음면 같은걸 존나 먹는다. 짜파게티의 경우 설탕 1티스푼, 매운고춧가루 1티스푼, 참기름 1티스푼의 황금레시피를 고수하고 있으며, 비빔면의 경우 극소량의 캡사이신, 다진고추 등을 넣으며 불닭볶음면의 경우 치즈를 얹어 먹거나 설탕 반티스푼, 참기름 반티스푼을 넣은뒤 소스를 바싹 졸여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만들어 먹는다. 


8. 랩


야채와 고기등을 이용해 먹기 좋다. 특히 카운트다운에서 파는 훈제치킨을 그대로 찢어 냉장보관한 뒤, 머스터드, 마요네즈, 야채 등과 함께 채워 먹어도 맛있고, 브리 등의 치즈를 넣어도 좋다. 험머스, 페스토와 함께 케밥식으로 즐겨도 좋다. 


별책부록 : 매국노의 냉장고 



왼쪽 위부터 소주 두병 종가집 맛김치(1kg), 라임주스, 스팸, 코울슬로, 비트 렐리쉬, 청양고추 슬라이스, 스위스치즈, 파김치, 겉절이(한양마트 반찬코너)



딸기잼, 메이플시럽, 청양고추, 광동식 닭수프(비닐봉지에 소분), 마요네즈, 사과, 삼겹살 



고춧가루 고운것(중국산), 고춧가루 굵은것(국산, 매움), 해동중인 비프 패티 두장, 수제피클, 잉글리쉬 머스터드, 쌈장, 밥, 카스 프레쉬, 피클



흔들렸지만 어쨌든 문쪽 선반 왼쪽 위부터, 케이퍼, 해선장, 래핑된 버거번, 체다치즈 슬라이스 

아래쪽 굴소스, 케찹, 초고추장, 위스키 



와사비가루, 겨자분, 프리레인지 에그 



여기부터는 냉동실 고춧가루, 버거번, 갈릭버터, 염장카와이, 비프패티, 브라우니 등등 




삼겹살, 고등어, 문어, 닭고기, 김가루 등등 




목살 해체하고 남은 목등뼈, 돼지비계,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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