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타바코 입문기와 뉴질랜드 흡연생활에 대한 고찰

선 3줄요약 

1. 롤링타바코 가성비는 만들때 담뱃잎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유동적임 

2. 50그램 기준 뉴질랜드 포트로얄 70불(5만6천원 여기다 필터 2개 종이 1개 더하면 3불 2400원 총 58400원) 만드는 양은 유동적인데 보통 120개피 6갑에서 많이 만들면 7갑정도 결국 한갑당 8300원에서 9800원꼴 

3. 근데 일단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가성비가 쩔게 좋지는 않은 느낌 

이글을 좀 더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 사실 롤링타바코 입문한지는 뉴질랜드 입갤 일주일 후였음 

내가 사는 곳이 마운트 웰링턴인데, 실비아 파크 파킨세이브 옆에 스모코스라는 조그만 담배 가게가 있어서 

거 갔는데 마침 직원이 한국인이어서... 편하게 구입했음 

여담으로 거기 스마트스시 직원들도 전부 한국인임....

롤러가 10불이었던 것 같고 

필터 50개에 1달러 팔백원 종이 100개에 1달러 팔백원 

담뱃잎은 떨어지고 이러면 귀찮으니까 50그램짜리로 그냥 하나씩 사서 썼음 

계산은 위에 다 해놨으니 시발 또 적기 귀찮아서 그냥 제껴봄 

내가 롤링타바코에 입문한 계기는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였는데, 그때 그 블로그 계산으로는 50그램으로 한보루 가까이 만들 수 있다고 했음 

근데 내가 실제로 해보니까 한보루는 커녕.... 맨 처음에는 5갑이 고작이었음 

요렇게 이쁘게 말리면 괜히 기분이 좋음 

70미리 종이 길이... 존내 짧음 비교한 담배는 던힐라이트

그도 그럴게 씨발 마는 동영상을 유투브로 찾아봤는데 병신 외국인새끼가 담뱃잎을 존나 쳐 넣어서 시발 똑같이 따라했는데 존나 에미없이 빡빡하게 말려버림 

그래서 내가 시발 유투브 동영상을 만들었음... 혹시 어케 마는지 궁금한 새끼들은 알아서 참고하던지 말던지 하시고 

또 담배 말때 소소한 팁은 가능하면 오른쪽으로 아주 살짝 쏠리게 말아서 담배 끝을 단정하게 정리해주면 좀 이쁘고 보관할때 지저분해지는것도 방지할 수 있음 

하루일과를 마무리하고 술 마시기 전에... 한갑에서 한갑 반 정도 말아놓으면 빡쎈 하루면 그냥 다 펴버리고, 널럴할땐 이틀도 피게 됌

그러면 롤링타바코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겠음 

장점 

1 . 냄새가 들남 

일단 펴보면 알게됌. 흡연자들도 사실 담배냄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특히 난 손에 밴 찌릉내같은 담배냄새를 별로 안좋아함... 근데 롤링타바코는 냄새가 별로 없음 

2. 아무래도 사서피는것보단 좀 쌈 

여기 기준으론 2/3가격 이하임

3.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별로 없음 

4. 필때도 텁텁한 느낌이 들하고, 아무래도 몸에 좀 덜 나쁜 느낌이 듬. 하지만 어짜피 시발 안좋은거 그냥 좆되라고 피는거임 빨리 ARM이나 걸려서 뒤지고싶다 

5. 진짜 허리띠 졸라매고 말면 7갑에서 8갑까지는 만듬. 그러면 가성비가 획기적으로 좋아지는데, 솔직히 피는 맛은 없음. 공기반 담배반인데 시발...몇번 빨면 필터까지 빨려... 

단점 

1. 많이 피게됌 

일반궐련에 비해 중독성이 덜해서 담뱃값을 존나 세이브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반대의 경우라... 내가 보통 두보루 사서한달 피우는데 

이건 일주일에 50그램 거의 다핌. 물론 열흘정도 쓸때도 있고, 지금은 일반담배랑 병행해서 사용함 

2. 존내귀찮음 

첨엔 재밌었음.. 특히 하루일과 다 마쳐놓고 핸드폰으로 음악 틀어놓고 담배 마는일이 낙인 적도 있으니까 .. 

물론 지금도 막 씨발 존내 좆같이 귀찮은 정도는 아닌데.. 피곤하고 그럴땐 말기도 짜증남 

그리고 여담으로... 얼마전에 케이스토어라는 웹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여기가 말하자면 한국에서 담배를 사다가 포장해서 외국으로 부쳐주는 곳임 

미국이나 유럽쪽은 통관이 좀 널럴해서 면세상품 이용하거나 시발 몇보루씩도 주문하고 그러던데 

호주 뉴질랜드쪽은 통관이 존내 살벌해서 이사이트 기준 007포장 편의점상품 이용해도, 통관률이 구십퍼대 초중반임

물론 걸리면 좆됌 세금 보루당 140불 대략 십일만원정도 내는걸로 알고있음 

이사이트가 조금 아쉬운게, 사용매뉴얼이 딱 정확하게 나와있는게 아님 

그래서 살짝 정리를 해보자면... 

물건은 일단 2종류가 있음. 편의점 상품이랑 면세상품 

포장도 3종류가 있음 일반포장, 위장포장, 007포장 

나같은 경우는 통관이 시발 헬인 오세아니아쪽이라, 편의점용 007포장을 추천받았는데 

이경우에 한보루 구만원, 두보루 십오만원임 

한보루나 두보루나 통관룰은 크게 차이 없는데 대략 십팔분의 일의 확률 정도로 걸리는 것 같음 

물론 걸리면 세금폭탄 팡팡임 

사진이 시발 어쩌다보니 역순으로 올라갔는데, 포장비만 육만원가량하는 007포장임(이라고 썼지만 사실 배송비만 삼만칠천원정도함. 나름 합리적인 가격) 

김이랑 카스타드랑... 대충 섞어놓고, 한보루는 과자박스에, 두보루는 라면봉지에 일일히 존나 섬세하게 포장되어있음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존니 새물건처럼 위장으로 포장을 해 놔서, 어지간한 병신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임... 

그러니 시발 포장비가 사만원가까이 하겠지 ㅜㅜ.... 그래도 일단 이걸 쓴 이유가 

한보루를 주문하면 갑당 구천원이니 롤링타바코보다 가성비는 살짝 떨어지고 

두보루를 주문하면 갑당 칠천오백원 수준이니 가성비가 되려 좋다는거임, 물론 걸렸을때의 리스크를 확률적으로 계산해보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안걸려봤으니 모르겠음 

그러니 참고하라고 올림... 시발 먹고살기도 빡빡한데 담배 피기도 더 빡빡하네... 술은 솔직히 한국보다 상황이 나은데, 담배는 진짜 넘 좆같애서.... 존내 연구한 결과임 

존나 글을 써놓고 보니 시발 내가 헬질랜드를 왔구나... 

씨발 난 왜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