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에 대한 자비에르의 인터뷰 내용 중 opera-disco라는 구절이 눈에 띄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는 도통 짐작이 가질 않는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부분은 'Water of nazareth을 처음 들었을 때, 딱히 디스코 같지 않다는 당신이 일그러진 느낌을 모두 잊는다면 기본적인 패턴의 디스코 베이스 라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대목 뿐이었다. 뭐 그냥 쉽게 이해하자면 '디스코의 영향을 받은 앨범이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실제로 그들의 음악 중 몇몇 곡은 Nu-disco의 영역에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워낙 독특한 음악들이라 장르의 범주에 가두는 것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다만 참조할 만한 이야기긴 하겠다. 이것 말고도 몇 가지 샘플링에 관해서도 할 이야기가 있다. ..
하우스 중에서도 무드가 있는 음악들이 있다. 기존의 시카고 하우스가 펑키, 소울, 디스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면, 딥 하우스(Deep house)는 80년대 Jazz-Funk와 Soul music의 영향을 받아 조금 더 복잡해진 구성과 새로운 느낌의 그루브를 창출해내기에 이른다. 보다 릴랙스하며 부드럽고 스타일리쉬한 전개가 특징인 딥 하우스는 바의 BGM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딥 하우스의 BPM은 120대 초중반을 아우른다. 그런데 대채 무슨 근거로 이러한 음악들을 Deep house라 일컫는지에 대한 여부는 사실 알 수가 없었다. 아마 기존의 하우스보다 좀 더 가라앉은 차분한 느낌이나 세련됨이 이것을 'Deep'하다고 일컫게 된 것이라 추측할 수밖에는 없다. Miguel migs와 Blue s..
적어도 전자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Deadmau5의 음악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유명하고 곡을 잘 뽑아낸다. 그가 이 앨범을 낼때 쯤은(2008년도) 일렉트로와 미니멀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상업적인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에 질려 있었다. 하지만 당시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나의 열정에 신나를 한 드럼 부어준 것이 Deadmau5다. 재미있게도 그의 특징은 음악성뿐만이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까지 죽은 쥐를 희화화한 탈을 쓰는것도 그의 퍼포먼스에 색다른 가치를 부가한다. 그의 데뷔는 2005년이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시기는 07년 이후다. 'Not exactly', 'Faxing berlin', 'Arguru', 'I remember'등의 주옥같은 싱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Background music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마 독자의 지적 능력을 모욕하는 셈이 될 것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BGM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쉽겠다. 하지만 Ambient에 대해서는 어떤가? 만약 당신이 이 장르에 대해 관심이 있지 않다면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이번에는 Electronic music의 영역 중에서도 Downtempo 쪽에서 한 획을 긋는 Ambient에 대해 다루어 볼 것이다. BGM과 Ambient에 사실상 별반 차이는 없다. Ambient의 용도가 주로 BGM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혼용될 뿐이다. 두 이름의 상반된 이미지는 국내에서 쓰이는 용어의 차이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다루었던 House나 Trance, Techno 등을 Dance 음악으..
이번에 소개할 음악은 Jungle이다. Jungle은 Breakbeat Hardcore, Techno, Regge, Dub, Dancehall의 특성이 혼합된 장르이며 House와 같이 세련된 현대적 외형과 달리 이면에 자메이카의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음악이다. 또한 풍부한 소스로 인해 다양한 파생 장르와 음악적인 깊이가 있다. 150대에서 170대의 빠른 Bpm의 Breakbeat. 이 압도적인 Groove를 극대화시키는 전반부의 완전한 Off-beat와 마치 '구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Snare. 그 속에서도 자메이카와 캐리비언의 깊은 베이스라인과 심플한 멜로디의 사운드 시스템을 지니고 있는 것이 Jungle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Jungle의 탄생을 이끌어낸 필수 요소라면 Ragga를 빼..
작년 이맘때쯤 프랑스의 전자음악을 주제로 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경청하다가 유난히 나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만나게 되었다. 가을에나 어울릴 멜랑콜리한 감성과 우울함을 극대화시키는 격정적인 음악 전반의 분위기. 나는 그렇게 OMR을 알게 되었다. 당시 학교 근처 술집에서 일을 하던 선배에게 OMR의 음악을 틀 것을 권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분위기 있는 음악들이다. OMR은 보컬 및 키보드를 맡고 있는 Virginie Krupa 와 기타를 연주하는 Alex Brovelli의 듀오로 시작되었다. OMR이 시작되기 이전 Virgini는 Pop과 New wave쪽에 몸을 담그고 있었고 Alex는 Punk, Rock, Ska, Hip-hop쪽의 뮤지션이었다. 어쩌면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맞물리며 이처럼 ..
초기의 Trance는 90년대 초반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House나 Techno와 같은 4/4박자에 Bpm은 130대에서 150대까지이다. 허나 초기의 Trance는 그야말로 House와 Techno의 접점을 이루는 듯 하며 Trance 특유의 몽환적인 감성을 제외하고는 별 특징이 없는 듯하다. 우선 초기의 Trance를 들어보자. 첫 곡은 Vocal이 들어간 Trance중 지금까지도 최고의 곡으로 인정받는 곡이다. Trance에서 왜 여성 Vocal이 주로 쓰이는지 알려줄 만한 곡이랄까. 여성 Vocal만이 만들어내는 황홀하고 몽환적인 음악의 극치다. 두 번째의 Fable이란 곡은 Uprifting Trance가 정형화되기 이전, 굳이 따져보자면 Dream Tran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장르의 ..
이번의 주제는 Techno다. 예전 가수 이정현이 활동할 때 그녀가 ‘테크노 여전사’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생각된다. 우선 초창기의 Detroit techno를 들어 보시라. 아날로그 Synth와 Drum machine을 사용한 초창기의 Techno는 80년대 후반 Detroit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80년대 말 Detroit에서 생겨난 이 도발적인 음악이 Techno라고 정의된 게 옳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의 Disco와 Chicago house 그리고 Funk를 기반으로 Industrial music의 정신과 미래지향적 허구성으로 빚어냈다고나 할까. 아, 나도 도통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모를 정도로 복잡해지지만 단순하게 말..
이 글의 목적은 Electronic music의 세부적인 장르를 다루는 것이다. 그 이전에 Electronic music의 굵은 줄기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 또한 일일이 다루기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기에 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Dance music들을 우선적으로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다. 대표적인 Dance music 장르로는 House, Trance, Techno, Jungle 등등이 있다. 이번에는 이 4가지의 특성과 세부 장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선 House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 보겠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만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그럴 듯 하다. 몇 가지의 예를 들어 보겠다. House를 만들어낸 요소들은 Disco,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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