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 극심한 추위 속에서 약간의 소주와 김치찌개로 속을 채우고 친구들과 대전 둔산동의 "Cocoon"을 갔다. 귀가 얼얼할 정도로 큰 사운드가 나를 반겨 주었다.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면서, 짧은 미니스커트의 아가씨들과 팔뚝에 기묘한 문신을 한 청년을 보았다. 분명 그들은 내게 관심이 없겠지만 나는 그들에게 유난히 관심이 갔다. 묻거나 따질 겨를도 없이 나와 친구들은 리듬을 탔다. 그때부터 나는 클럽이 좋았다. 정확하게는 그 이전부터지만, 막연한 환상을 벗어난 시점부터 좋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신발 속의 깔창은 나를 좀 더 용기 있는 남자로 만들어 주었다. 깔창이 드러나지 않게 내 키에 비해 좀 더 긴 청바지를 입었다. 친구들과 몇 번의 눈빛 교환을 한 후 마치 들이대 달라는 것처럼 대형을..
구블로그/생각
2011. 5. 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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