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하나 착각하는게 있다면 본인은 사실 일렉트로니카 음악블로거였다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십년 전쯤부터 (이렇게 따져보니 진짜 오래 들었네) 트랜스와 하우스에 입문해서.. 스텝류를 제외한 다양한 장르들을 섭렵해왔지만 결국 다운템포라는 수렁에 빠져버릴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메시브어택등의 트립합, 라운지, 누자베스나 신스키등의 재즈풍 힙합을 오질라게 듣다가 요새는 보노보에 푹 빠져 있다. Flutter의 재기발랄한 감성도 좋지만 All in forms는 듣다보면 진짜 전율을 느낌 보노보는 영국 닌자튠의 전위적인 다운템포 뮤지션인데, 이친구 라이브가 진짜 끝내준다. 일본 들렀다가 국내 락페도 가끔 오는...것 같긴한데.. 여튼 기회되면 라이브 한번 꼭 보러가고싶음. 일렉트로니카쪽은 대략 그러하고 인스..
얼마 전 Bellesonus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당시의 벨라소누스라는 그룹은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하는 뉴 에이지의 느낌이었다. 이게 상당히 좋았다. 단순히 잔잔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Deep한 느낌의 음악들이다. 특히 베이스라인이 끝내준달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음악들이 나오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 로버트 스미스라는 사람의 음악 세계를 좀 알아볼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그렇게 blue stone을 듣게 되었다. 브릿지의 오피셜 비디오. 저예산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그룹이며, 앨범은 Breath(2006), Worlds Apart(2007), Messages(2009)로 총 세 장이다. 앨범을 모두 찾아 들어 보았는데 음악적 스타일이 매우 일관적이다. 일단 기..
Röyksopp(이하 로익솝)은 노르웨이의 전자음악 듀오다. 음악적 스타일이 꽤나 독특하다. 빅 비트가 떠오르는 하우스 bpm의 브레이크 비트나, 메인 보컬과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다운템포, 전반적으로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느낌의 음악들을 만들어낸다. 그나마 두드러지는 특징은 ‘Eple'같은 곡에서 보여주었던 신디사이저의 느낌이다. 대강 일렉트로닉 팝 정도로 볼 수 있겠다. 1998년에 결성된 이후로 네 장의 앨범을 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vein Berge와 Torbjørn Brundtland는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Svein는 12살이었고 Torbjørn은 13살이었다. 이때부터 둘은 전자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
나는 음악을 크게 댄스와 다운템포의 두 부류로 나눈다. 보통 무난한 댄스음악의 bpm은 120이상 200이하다. 다운템포는 말 그대로 춤추고 즐기기에는 느리고, 자극적이기보다는 감상적인 음악이다. 그런데 댄스 음악이라고 해서 모두 춤추기 좋은 음악들일까?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다. 디트로이트 테크노나 트랜스 정도, 적어도 140이상의 bpm을 지닌 곡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이하, 120에서 130대의 곡들 중에는 너무 센티멘탈하거나 그루브를 느낄 수 없는 음악이 있다. 말하자면 ‘감상용 댄스음악’이라고 하겠다. 표현이 다소 모순적이긴 하나, 하우스의 시초가 댄스였던 점을 고려해 보아 이들의 낯선 모습을 배척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댄스 음악은 클럽에서 틀..
최근 라운지 컴필레이션을 찾아 듣다가 'From a Standstill'이라는 곡을 알게 되었다. 곡의 구성은 단순하다. 스트링, 베이스, 피아노를 바탕으로 Ambient에 영향을 받은 산뜻하고 깊은 감수성이 배어있다. 걸쭉한 베이스 라인 위에서 잔잔하게 떨어지는 선율이 참 좋았다. 듣기 좋은 김에 관련 정보라도 좀 캐내보려고 웹 서핑을 했으나 애석히도 정보가 거의 없었다. 기껏 해봐야 2000년에 나온 앨범 ‘Enamoured’가 있고, 미국의 일렉트로닉 팝 그룹 Blue Stone의 Robert Smith와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Angelis Suarez의 듀오라는 정도만 찾을 수 있었다. 아마도 단기 프로젝트 그룹 정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들의 앨범을 들어 보면 로버트 스미스의 음악..
Ed Banger(이하 에드뱅거)는 우리에게 Busy P로 익숙한 Pedro Winter에 의해 설립되었다. 때는 바야흐로 2002년. 프렌치 하우스가 일렉트로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즈음이었다. Busy P로 말하자면 프랑스의 하우스 뮤지션인데, 음악적인 부분은 몰라도 매니지먼트 경력이 예사롭지 않다. Cosmo Vitelli(정보는 거의 없지만 90년대 말 프랑스에선 에어나 에띠엔 드 크레시, 알렉스 고퍼등과 비등한 위치에 있었다고 함), Cassius(다프트 펑크, 에띠엔 드 크레시와 많은 음악적 교류가 있었으며 당대에 나름 쩔어줬음), Daft Punk 등의 매니저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는 수많은 에드뱅거 레코드의 뮤지션들을 관리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듯하다. 2006년 MTV Euro..
그가 떠난지 어느새 일년이 넘었다. 저명한 아티스트들을 다루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으나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록조차 무의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인에 대해 할 말은 아닌듯 싶기도 하나 참 구수하게도 생겼다. 생긴 것 처럼 따뜻한 음악을 했던 사람이다. 힙합에 관심이 없는 이라도 Luv(sic)part.2정도는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누자베스라는 DJ명은 본명인 세바준(sebajun)을 거꾸로 읽은 것이다. DJ, 프로듀서, 시부야에 있는 레코드샵 사장, Hydeout Productions라는 라벨의 수장도 모자라 실험적인 힙합듀오Urbanforest 활동까지 나름 이것저것 하며 바쁘게 지낸사람이다. 일본에서 주로 같이 활동한 뮤지션으로는 우야마 히로토, Shing02, Minmi ..
최근 늘어지는 음악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Ambient, Chill-out, Nujabes 풍의 일본식 Jazz Hip-hop, Trip-hop, Lounge같은 음악들을 주로 듣는다. 평소 각종 다운템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라운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문제는 라운지가 뭔지 몰랐다. 대강 무드 뮤직정도로만 모호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뭐, 사실상 앰비언트나 라운지나 칠아웃이나 거기서 거기다 보니 별다른 구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라운지를 정의해보자면 50-60년대에 유행하던 엑조틱하고 듣기 쉬우며 Space age pop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순히 듣기 좋은 무드 뮤직으로서는 앰비언트와도 같은 맥락이지만 ‘엑조틱’에서 방향이 갈린다. 이 엑조..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다. Slip Into Something More Comfortable이라는 곡이 그나마 유명하다. 재즈, 펑크, 다운템포등이 혼합된 음악을 한다. 2000년도에 'Soundphiles'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다.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나름 멋진 앨범 제목이다. 두 번째 앨범 Versebridgechorus?가 그나마 좀 히트를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로는 2004년의 Wide Open, 2009년의 Choose Your Own Adventure를 통해 꾸준한 앨범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이들을 알게 된 것은 한 라운지 컴필레이션에서 Slip Into Something More Comfortable을 듣게 된 이후다. 나는 그냥 괜찮은 곡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같이 듣..
나름 괜찮은 음악만 몇개 추려 올려본다 캐나다 출신. Francois Paterson과 Dominic Paterson의 듀오로 구성되어있다. 라운지, 하우스, 트립합, 다운템포, 덥(Dub), 라틴 등등의 음악을 한다. 들어본 앨범은 2006년의 Simplicity 하나밖에 없다. 앨범 제목이 Simplicity인데 Simplicity라는 곡도 있다. 이 곡이 참 걸출하다. 트립합의 정석으로 꼽는 메시브 어택, 포티쉐드의 트립합은 특유의 애시드한 느낌을 통해 퇴폐적이거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면 소마소닉의 트립합은 피아노, 신스 사운드를 이용해 맑고 고우면서도 한없이 우울한 색다른 정서를 담아낸다. 1999년에 Future로 데뷔한 이후 Modernism(2002), Rub & Tug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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