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랑스의 전자음악들이 좋다. Daft punk, Air, Justice를 통해 본 프랑스의 음악 세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미묘한 감수성이 녹아들어있다. 바로 옆 나라인 독일의 전자음악들이 비교적 단순 명쾌한 것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에 내가 소개하려는 아티스트는 Etienne de Crecy라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덜 유명한 아티스트다. 1996년부터 꾸준히 활동을 해온 프랑스의 DJ겸 프로듀서로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랑스 전자음악계에 나름 한 획을 그은 아저씨가 아닌가 한다. Etienne de Crecy는 1969년 프랑스의 리옹에서 태어났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마흔이 넘은 아저씨다. 우리가 잘 아는 Sexy boy의 Air나 Alex gopher와 같은 대학교를..
펑키 하우스로 시작해 일렉트로 하우스, 에픽 하우스로 기초를 닦고 하드코어, 테크노, 업 리프팅 트랜스에서 절정을 맛보았다. 음악은 가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특히 야외에서 듣는 빠르고 신나는 음악은 더할나위 없다고 본다. 하지만 엑스터시에 빠지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음악들도 얼마든지 많다. 우리가 많이 아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를 꼽아보자면 Freetempo, Air, Nujabes, Brian eno, Telepopmusik등이 있지만 이들 말고도 얼마든지 많은 아티스트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필자가 최근에 들어본 음악중에서 괜찮았던 몇몇 다운템포 및 딥 계열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해 보겠다. 1. Lemongrass Lemongrass는 독일의 전자음악 아티스트다.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 전자..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5시 반이었다. 우리의 목적은 저스티스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8시쯤 맞춰 도착하기 위해 적절한 돈까스 복용 및 찻집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잠시 보내고 공연장으로 출발했다. 여유 시간을 두지 않고 셔틀버스를 타려 했으나 길게 늘어진 줄 때문에 'GG'를 치고 택시를 탔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목적을 지닌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택시 타기도 힘들었다. 역시 공연은 충분한 여유시간을 가지고 봐야 하는 것이었다. 택시를 잡아 타는 과정도 그랬지만, 들어가는 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한강시민공원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은 주차장이 되었고 공연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는 과감하게 하차해 강변을 달렸다. 그때 너는 붉었다. 공연장에 도착하자 마자 티켓을 현장수령받았다. 사람..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이야기를 꺼냈을 때마다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항상 두 부류였다.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 사람과, 음악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얼핏 보면 두 부류는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엄밀한 차이가 있다.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 사람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체에만 관심이 있지 막상 자기 자신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며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중에서 자신도 잘 모르는 해괴한 용어들까지 사용해 있는 힘껏 ‘아는 척’을 하는 부류는 한편으로 그 얄팍함이 안타까울 정도로 보일 때도 있다. 음악의 목적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을 어떻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
이 앨범에 대한 자비에르의 인터뷰 내용 중 opera-disco라는 구절이 눈에 띄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는 도통 짐작이 가질 않는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부분은 'Water of nazareth을 처음 들었을 때, 딱히 디스코 같지 않다는 당신이 일그러진 느낌을 모두 잊는다면 기본적인 패턴의 디스코 베이스 라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대목 뿐이었다. 뭐 그냥 쉽게 이해하자면 '디스코의 영향을 받은 앨범이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실제로 그들의 음악 중 몇몇 곡은 Nu-disco의 영역에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워낙 독특한 음악들이라 장르의 범주에 가두는 것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다만 참조할 만한 이야기긴 하겠다. 이것 말고도 몇 가지 샘플링에 관해서도 할 이야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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