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을 크게 댄스와 다운템포의 두 부류로 나눈다. 보통 무난한 댄스음악의 bpm은 120이상 200이하다. 다운템포는 말 그대로 춤추고 즐기기에는 느리고, 자극적이기보다는 감상적인 음악이다. 그런데 댄스 음악이라고 해서 모두 춤추기 좋은 음악들일까?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다. 디트로이트 테크노나 트랜스 정도, 적어도 140이상의 bpm을 지닌 곡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이하, 120에서 130대의 곡들 중에는 너무 센티멘탈하거나 그루브를 느낄 수 없는 음악이 있다. 말하자면 ‘감상용 댄스음악’이라고 하겠다. 표현이 다소 모순적이긴 하나, 하우스의 시초가 댄스였던 점을 고려해 보아 이들의 낯선 모습을 배척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댄스 음악은 클럽에서 틀..
Ed Banger(이하 에드뱅거)는 우리에게 Busy P로 익숙한 Pedro Winter에 의해 설립되었다. 때는 바야흐로 2002년. 프렌치 하우스가 일렉트로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즈음이었다. Busy P로 말하자면 프랑스의 하우스 뮤지션인데, 음악적인 부분은 몰라도 매니지먼트 경력이 예사롭지 않다. Cosmo Vitelli(정보는 거의 없지만 90년대 말 프랑스에선 에어나 에띠엔 드 크레시, 알렉스 고퍼등과 비등한 위치에 있었다고 함), Cassius(다프트 펑크, 에띠엔 드 크레시와 많은 음악적 교류가 있었으며 당대에 나름 쩔어줬음), Daft Punk 등의 매니저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는 수많은 에드뱅거 레코드의 뮤지션들을 관리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듯하다. 2006년 MTV Euro..
요새 인터넷 좀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영화 아저씨 OST로 사용된 Dear라는 곡이 유명하다. 처음엔 이 느낌 그대로 잔잔한 음악을 하는 인디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2009년도에 출시된 앨범이 하나 나온다. 일렉트로 하우스란다. 음악을 들어보니 나름 괜찮다. 얼마 전에 다루었던 프렌치 하우스의 영향을 좀 받은 듯 싶기도 하다. 적절하게 펑키하고 디스코의 냄새를 풍긴다. 멤버는 세 명이다. DJ와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찬우, VJ이권, 메인 보컬 진실. 미모도 출중한 편이고 특색있는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다. 그런데 이들의 하우스를 들어보면 음악에 묻혀서 목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는다. 프로필을 살펴보면 DJ와 VJ에 유난히 눈길이간다. 알아보니 73,..
요새 와우에 푹 빠져있다. 동생과 함께 즐기다보니 아무래도 PC방을 자주 찾는다. 나는 늘 적절한 구석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한다. 사람의 왕래가 잦지 않은 것은 다행이나 가끔 피할 수 없는 놈들이 있다. 헤드셋을 이용해 게임하는 놈들이다. 특히 큰 소리로 욕지거리를 하거나 게이같은 말투를 쓰는 놈들을 보면 주둥아리를 찢어 버리고 싶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 놓는 놈들도 항상 꼴 보기가 싫었다. 그런데 언젠가 그 시끄러운 음악들 속에서 일렉트로 하우스를 듣게 되었다. 썩 좋은 음악이라고 느끼지는 않았으나 이 음악을 듣는 놈이 한둘이 아니기에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았다. 곡의 제목은 We no speak americano. Yolanda Be Cool이라는 호주 밴드와 프로듀서 DCUP의 합..
강렬한 일렉트로 하우스가 좋았던 때가 있었다. 그땐 트랜스나 하드스타일도 꽤 좋아했다. 그러던 와중 미니멀 테크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주로 들었던 bpm110-130 사이의 Acid한 미니멀 테크노들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다. 절제된 사운드와 그루브, 미묘한 엑스터시야말로 미니멀 테크노의 참맛이라고 느꼈는데, 이 때 우연찮게 듣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빠져 지냈던 것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를 알게 된 이후에 알게 된 짤막한 정보들이 있었다. 웅얼거리는 느낌의 킥 드럼 소리, 곡의 긴 전개, 하우스와 트랜스의 사이라고나 할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를 알게 된 초기에는 이런 곡들을 좋아했다. 트랜스의 느낌이 나는 음악들이랄까. 워낙에 깊고 감상적인 음악들을 좋아했다. 그런데 ..
나는 프랑스의 전자음악들이 좋다. Daft punk, Air, Justice를 통해 본 프랑스의 음악 세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미묘한 감수성이 녹아들어있다. 바로 옆 나라인 독일의 전자음악들이 비교적 단순 명쾌한 것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에 내가 소개하려는 아티스트는 Etienne de Crecy라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덜 유명한 아티스트다. 1996년부터 꾸준히 활동을 해온 프랑스의 DJ겸 프로듀서로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랑스 전자음악계에 나름 한 획을 그은 아저씨가 아닌가 한다. Etienne de Crecy는 1969년 프랑스의 리옹에서 태어났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마흔이 넘은 아저씨다. 우리가 잘 아는 Sexy boy의 Air나 Alex gopher와 같은 대학교를..
이 글의 목적은 Electronic music의 세부적인 장르를 다루는 것이다. 그 이전에 Electronic music의 굵은 줄기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 또한 일일이 다루기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기에 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Dance music들을 우선적으로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다. 대표적인 Dance music 장르로는 House, Trance, Techno, Jungle 등등이 있다. 이번에는 이 4가지의 특성과 세부 장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선 House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 보겠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만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그럴 듯 하다. 몇 가지의 예를 들어 보겠다. House를 만들어낸 요소들은 Disco,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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