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압박감이 아예 없는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대략 1년 반 전만 해도 상당히 곶통스럽기 그지없었다. 예전에 떠올랐던 주제중 하나를 적어본다. 1. KFC 위키드윙 어지간하게 후진 통닭집보다는 맛있음. 가성비 최고. 위키드 런치 4.9불 하던 시절 힐링 참 많이 했음 특히 울고싶을때 가서 맘속으로 울며 통닭 뜯고 스트레스 푼적이 참 많았음 2. 낚시+드라이브 어짜피 낚시를 가면 드라이브를 하니 일석이조 가끔 한두시간 운전해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게 있는 듯? 낚시 자체도 좋음. 특히 여름에 낚시가면 날씨도 좋고 개꿀잼.. 3. 친구 마음이 아주 맞던 안맞던, 친구들은 있어야 하고,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그래야 한다. 너무 혼자 지내면 별로인듯.. 4. 맥주, 와인 소주 가성비가 확 떨어지는 이유..
1. 직장 직장 내에서 슈퍼스타가 되었다. 머랄까.. 나는 사람의 인격이라는게 크게 의미 없다고 보는 편인데 사람의 사고는 그 사람이 소속한 집단, 언어 문화, 사회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어느정도 인격이 변한다고도 생각한다. 외국어를 어느정도 이상 구사해본 사람이면 아마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영어를 쓰면 존나 하이텐션의 긍정쟁이+반 미친놈으로 변하는데 바쁘고 힘들어도.. 농담하고 장난치며 팀원들과 일하고.. 또 내가 일은 존나 열심히 한다.. 그러다보니 한달만에 팀원들의 신뢰를 얻고.. 그렇게 되다보면 서로가 존나 편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뭐 돈을 적게 준다는 거지만.. 비자 서포트를 해줄 것 같기 때문에 당분간은 짱박혀 잇으려 한..
1. 새 직장 CBD의 4성급 호텔에 코미로 입사했다. 정말 쥐좆만한 돈을 받으며 산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 왜냐? 일이 안바쁘다. 바빠봐야 한 여섯시부터 여덟시까지 두시간 정도만 살짝 바쁘고 한가한 날은 장난아니다. 어쩌다가 한번정도 미친듯이 바쁜데 그것도 서너시간 정도 뿐이다. 나머지 시간은 그냥 적당하게 음악 틀어놓고 프렙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는데 시간도 잘 가고... 뭣보다 일 자체에 압박감이 적으니 애들이 착하다. 애들이 착하면 일이 더 편해지고 즐겁다. 좀 구린게 있다면 주차장이 없는건데... 시간이 조금 아까운거 빼고는 버스도 적용되면 나름 편하다. 이젠 머 향후 이삼년간 영주권과는 연관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뭐 요샌 영주권에 딱히 미련도 없어졌다. 커리어 쌓을 기반을 만들어 뒀고, ..
https://open.kakao.com/o/gRPd88x 내가 운영하는 단톡방 헬질랜드 운영이라기는 뭐하고 그냥 예전에 관심이나 받으려고 만들었다가 온갖 사람이 모여 뭉쳤다 흩어지길 반복하며 1년여간 어찌 저찌 20명 내외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중이다. 뭐 누가 들어오든 무슨 얘기를 하던 상관은 없는데.. 이민 상담은 가급적이면 안했으면 좋겠고 (요새는 힘들기때문에 그냥 안 오는 게 낫다.) 오프모임, 낚시, 번개 자주 하기때문에 심심한 사람은 들어와서 사는 얘기도 하고 그러시길
이번편은 안그래도 그동안 한번 쓰려고 벼르고 있던 글이다. 사실 지난번에 쓴 낚시글이 굉장히 허접한 쓰레기 글이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보면 별 도움이 안될듯 싶어 핵심 개념을 더욱 보강하고, 오클랜드 근교의 유용한 포인트들+공략법 및 원투낚시 입문법을 상세히 써 보겠다. 먼저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원투낚시를 한다. 원투 뭐 별거 없다. 미끼 선정만 잘 하고, 길고 단단한 낚싯대와 튼튼한 릴, 그리고 적당한 포인트 이거면 끝이다. 낚싯대는 무적권 4.5미터 이상으로 사야 한다. 3피스가 가장 좋다. 접이식(텔레스코프)낚싯대는 낭창낭창한 맛이 있어 손맛은 좋지만, 쫀쫀한 맛이 부족해서 장투가 안된다. 쇠파이프같은 낚싯대를 산 뒤, 5-6온스의 추를 달아 존나게 멀리 던져야 한다. 멀리 던지면 던질수록 더..
1. 귀환 4월에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오클랜드는 정말 환상적으로 좋았다. 낚시고 가고, 친구들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새는 한치낚시에 빠져 지내는 중. 정확히는 무늬오징어에 가까운데, 이게 맛이 끝내준다. 달고 쫀득쫀득한게 살짝 나마로 데쳐서 썰어먹으면 기가 막힌다. 2. 백수생활 직장을 새로 구하려 하는데, 이번엔 호텔같은 곳을 좀 가볼까 해서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어봤다. 그런데 이 시발새끼들 프로세스가 너무 느려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 버린다. 이번에 어찌저찌 독채를 저렴하게 구해 살게 되었는데, 그래도 독채는 독채라 240정도를 낸다. 그렇게 한달 노니 그냥 개털이 되어버렸다. 그런고로 노가다를 하며 생계 유지 중. 3. 우울? 혼자하는 해외생활, 조금만 일이 풀리지 않아버..
어찌보면 그동안 일했던 곳 중에서는 가장 레스토랑답게 일한곳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두번째 풀타임 직장은 스티머 와프에 위치한 Ivy and lola's kitchen 이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유로피안의 영향을 받은 뉴질랜드식 캐주얼 3코스 다이닝이었고 오너쉐프가 남중국, 미얀마쪽 퀴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동남아 음식과 약간 퓨전이 이루어져 있었다. 총 좌석수는 내부와 외부를 합해 60석가량 되었고, 매출금액은 성수기기준 일일 $7000-$8000(120명가량) 비수기기준 $3000-$4000(60명가량)정도 되는 것 같다. 한 쉬프트당 일하는 셰프는 3명이었고 각각의 포지션은 온트레이(전채요리), 미드, 그릴이었다. 그릴의 경우 최소 5년이상의 경력을 지닌 수쉐프가 담당하고 온트레이의 경우 경력 1..
처음 퀸스타운으로 오기로 결심한 이유는 영주권을 빨리 따기 위함이었다. 지방에 산다는 것 자체가 표면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EOI점수 30점 더 받는 정도이나 실제로는 이민심사가 좀 더 수월하고 협조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오클랜드를 벗어나는 것이 좋은거다. 또한 퀸스타운 내의 물가가 비싸기때문에.. 인건비를 더 쳐준다는 확신이 어느정도는 있었는데 그게 막상 여기 살아보면서 이런 저런 놈들 들여다보니 굳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더라. 대략 보름쯤 전, 나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곤함에 절어있었다. 일단 업무강도가 헬인것도 있었고, 쉬는날의 즐거움이 없기에, 스트레스 컨트롤이 안되는 이유에서였다. 정말 사소한것들인데도 불구하고 존나 짜증나는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예를들자면 기본적으로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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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뉴질랜드 입갤 마운트 웰링턴 키위가족에서 홈스테이 영어 개좆밥 시절 NZMA 레벨 3 시작 2015년 11월 마운트 웰링턴 파노라마로드로 이사($170)첫차 구입(사기당함) 학교내에서 또라이 한국인 만남(도망치듯 다른반으로 옮김) 2015년 12월 여름방학을 맞이함 일본인 레스토랑에 입사 2016년 1월 방학 내내 밀포드의 일본인 레스토랑에서 존나게 일함 2016년 2월 개강 및 지옥 시작 (학교+알바) 2016년 3월 학교다니며 일, 밤에는 맥주 한잔 정도로만 내내 보낸듯 2016년 4월 원투낚시 입문 2016년 5월 낚시 입문 후 물고기 한번 잡아보려고 지랄발광을 해댔지만 좆도 손바닥만한 도미새끼밖에 못잡음 비자문제때문에 한달동안 놈(갱신기간 놓침)최악의 시간이었음. 돈도 할일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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